마이크 위어 단독 선두…US오픈 1R 최경주 35위, 우즈 68위
US오픈 1라운드에서 마이크 위어(사진·캐나다)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위어는 하루 전 내린 비로 19일 속개된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더블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랐다. 롱아일랜드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0·7445야드)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출발한 위어는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2타를 줄이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악천후로 인해 예상 밖의 선수들이 선두권을 차지했고, 우승 유력 후보들은 다소 부진한 경기로 대회 1라운드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이날 4오버파 74타로 67위를 기록,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날씨가 갠 이날 아침 일찍 1라운드가 재개됐지만 2라운드 역시 다 끝내지 못했다. 최경주, 위창수, 배상문 등 한국 선수를 비롯해 78명의 선수들은 이날 1라운드만 마치고 2라운드는 시작도 못했다. 이로 인해 2라운드 최종성적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44분 10번 홀에서 1라운드 티샷을 한 앤서니 김는 오후 5시쯤 이어진 2라운드에서 12번 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날 2오버파 72타를 쳐 비제이 싱(피지)·짐 퓨릭(미국)·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35위에 올랐다. 이날 9번홀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악천후 속에 대부분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도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치며 중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배상문은 4오퍼파 74타로 우즈와 함께 67위에 올랐고, 위창수는 5오버파 75타로 공동 87위에 머물렀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